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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07-06 16:40
전원주택과 펜션 - 리더스코리아컬럼
 글쓴이 : 박갑주교수
조회 : 5,405  

정부에서 2002년 7월 1일부터 주5일제 도입을 발표하자 전원주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아직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많고 기업활동의 위축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아 도입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주5일 근무제가 도입되면 레저 개념이 강해지게 되고 도시보다는 교외지역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기 때문에 휴양 수요의 증가로 주말주택 등 휴양형 전윈주택이 인기를 끌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에 전원주택지 선호도가 약간 떨어졌던 양평지역이 각종 여가활동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이는 관광?레져시설이 밀집해 있고 한강을 끼고 있는 자연경관 덕분으로 보인다. 또한 여주, 안성, 가평 등 수도권 외곽지역과 강원도 횡성, 평창 등의 비수도권 지역도 전원주택지로 주목받고 있다.

 

주5일 근무제 도입에 따라 뜨고 있는 전원주택의 파생 상품들이 있다.

그 첫번째는 역(逆) 세컨드하우스이다.

지금까지의 주말주택은 서울 등 도시에 1차 상시주거용 주택을 마련해 두고 주말이나 휴가를 보낼 수 있는 전원주택을 구입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주5일제가 도입되면 여가시간이 늘어나게 되어 서울 근교에 1차 주거용 주택을 둔 상태에서 직장 부근에 원룸 등을 얻어 생활하는 ‘역(逆) 세컨드하우스’ 바람이 젊은 전문직 직장인들 사이에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

 

두번째는 펜션보다는 저렴한 형태의 소형 임대 전원주택이다.

한 단지에 건축된 20평 내외의 목조주택이나 통나무 주택을 분양 받은 다음 필요할 때는 분양 받은 사람이 직접 사용하고 나머지 기간은 다른 관광객들에게 임대를 주는 형태로 대부분 개발업체에서 임대까지 알선해 주기 때문에 일정한 임대수입을 보장받을 수 있다. 종합 리조트나 휴양림 근처에 이와 같은 주택을 분양을 받는다면 전원주택도 구입하고 임대수입까지 올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도 있다.

 

세번째는 펜션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고급 민박형
전원주택이다.

팬션은 유럽형 고급 민박의 형태로 프랑스어인 팡시옹(Pension)에서 유래한 말로 은퇴한 노년층이 전원에서 생활하면서 민박을 통해 임대수입을 올려 생활을 유지하는 ‘연금’의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자연 속에 세워져있어 개인 별장과 같이 아늑함과 가족적인 분위기가 특징이다.

 

팬션은 그 이용목적에 따라 전원형, 까페형, 농원형, 콘도형으로 구분하여 볼 수 있는데 전원형 팬션은 전원생활을 즐기려는 사람들에게 알맞은 형태로 객실수가 적어도 2~5개는 되야 운영에 지장이 없고 까페형 팬션은 까페와 팬션이 결합된 형태로 이중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데 위치 선정이 특히 중요하며 인테리어와 음식맛 등 서비스에도 신경을 써야한다. 농원형 팬션은 관광농원이나 수목원, 과수원 등이 팬션과 결합된 형태로 자연체험을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며 콘도형 팬션은 여러 동이 단지를 이루고 주변경관이 수려한 곳에 자리잡아 상주하기 보다는 별장으로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운영하는 형태이다. 은퇴하여 전원생활을 꿈꾸는 사람이면 휴양지 근처에 동호인을 중심으로한 팬션사업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전원주택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우선 전원생활을 충분히 알아보아야 하며 직접 현장을 답사하고 경험자들에게 많은 조언을 구해야 한다. 도시의 소음과 화려한 네온싸인의 불빛, 편리한 아파트생활에 익숙한 현대의 중장년층들이 막연하게 전원생활에 대한 동경으로 무작정 전원주택지를 구입하거나 지어진 주택에 입주하였다가 전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다시 도시로 귀환하는 사례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이때 일단 구입한 전원주택은 환금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처분이 쉽지 않아 곤란을 겪는 경우도 많다.

 

만약 전원주택에 관심이 있는 정년 퇴임자라면 출퇴근 걱정이 없으므로 서울에서 2시간 내외거리에 있는 단지형 전원주택이 좋을 것이다. 전원주택을 개별적으로 건축하려고 하면 형질변경도 쉽지 않고 토목공사나 기반 공사 등의 어려움이 많기 때문이다. 단지형은 가격은 좀 비싸지만 전원주택 전문 설계사무소와 시공업체에 건축주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게 하여 적절한 자재 선택까지 턴키방식으로 의뢰하면 훨씬 수월하게 자신이 원하는 전원주택을 마련할 수 있다.

 

전원생활에 관심이 있고 최근 경향을 알고 싶다면 관련 전시회나 박람회를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이와 같은 전원주택박람회가 2002년 3월 27일(水)부터 4월 2일(火)까지 3호선 학여울역의 서울무역전시장에서 열린다고 하니 방문해 보면 많은 자료와 노하우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바쁜 도시생활을 하는 현대인들일수록 자연 속의 휴식처인 전원주택이 필요한 시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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