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 집을 새 집으로 고치는 리모델링(건물기능 개선)사업이 21세기 부동산 및 건설업계의 새로운 사업영역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70, 80년대 경제성장기에 집중적으로 신축된 건물들이 20년을 넘어서면서 노후화되고 있는데다 개발의 여지가 부족하여 건설산업 저성장시대로 접어들면서 건설업계에 있어서 리모델링 분야로의 사업확장은 피할 수 없는 선택이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건축물 개보수 매출규모가 올해 약 16조원, 2005년에는 무려 21조4천억원에 달할 것이고 전체 건설시장에서의 비중도 올해 18% 정도에서 2005년에는 20%를 훨신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도입된 REITs도 기존 건물을 매입하여 리모델링 후 임대수익을 올리는 수익모델을 제시하는 경우가 많이 있어 리모델링 업계에게는 호재가 아닐 수 없다. 이미 우리보다 앞서 산업화가 진행된 선진국에서는 리모델링에 대한 투자가 급증한 상태이다.
리모델링은 신축에 비해 30∼60% 정도의 투자비로 신축과 비슷한 효과를 거둘 수 있고 신축에 비해 상대적으로 공사기간이 짧기 때문에 단기간내에 투자비를 회수할 수 있는 장점도 지니고 있다. 주택보급률이 90%를 훨씬 초과한 상황에서 신축 건설수요는 거의 없고 주택부지도 부족하여 리모델링이 선호될 수 밖에 없다.
현재는 리모델링 사업의 형성기로 당분간 오피스건물이나 상가, 특정 상업용건물 등 비주택부분을 중심으로 리모델링 사업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주택부분에 우선적으로 리모델링이 적용되는 이유는 주택의 경우 고도 성장기에 양적 확충을 중심으로 보급된 열악한 주택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리모델링 보다는 재건축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고 주택부분의 대부분이 공동소유 공간인 아파트여서 의사결정이 어렵기 때문이다. 그리고 주택 리모델링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제도 및 정책적인 지원이 아직은 초기 단계여서 개인이나 소수의 건축주가 소유하고 있는 비주택부분이 상대적으로 리모델링이 용이하다. 최근 들어 부동산 분양열기에 편승하여 노후화 되어 임대가 어려워진 오피스빌딩을 오피스텔로 리모델링하여 분양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데 이는 인기가 높은 오피스텔로 기존 건물을 바꾸면 수익성이 높아지고 입주시기도 신축의 경우보다 단축되어 분양에도 유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택부문의 경우 인테리어 개선을 중심으로 소규모 리모델링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전체 물량에 있어서는 비주택부문을 능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적으로 리모델링의 주요대상이 되는 아파트는 준공후 15∼20년이 지난 아파트들인데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설비, 자재 등이 노후화 되고 주거공간에 대한 기대치가 변화하여 새로운 기능에 대한 욕구 충족이 요망되고 있다. 설비의 교체 및 보강, 중앙난방을 개별난방으로 교체하거나 전용공간을 확대하기 위하여 발코니를 확장하고 수납공간에 시스템 가구를 도입하고 붙박이 가구를 설치하기도 하고 정보화기능을 부여하기도 한다. 물론 아직까지는 지금까지 건설한 주거용 건물의 내구성과 안정성, 질적 수준이 떨어지는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하여 재건축, 재개발의 필요성이 높은 것이 사실이다. 기존의 저층 아파트는 재건축을 하여도 가구당 부담금이 적은 상태에서 개발이 가능하지만 정부에서 재건축아파트의 용적률을 250%이하로 규제하고 있고 서울에 5층 이하 재건축대상 아파트의 수량이 점점 줄어들기 때문에 2010년 이후가 되면 고층아파트를 중심으로 리모델링사업은 더욱 성장할 수 밖에 없다. 또한 기존의 철근콘크리트 구조의 아파트는 구조적인 취약점과 리모델링에 있어서 그 선택의 폭이 적기 때문에 1999년부터는 이 부분을 고려한 철골조로 아파트들이 인기를 끌게 되었고 공간의 가변성이 매우 확장되게 되었다.
이러한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기 위한 일반적인 절차는 1)계획 리모델링의 주요 목적과 변경하고자하는 용도 및 방향을 설정, 2)사전조사 도면과 건물에 관한 모든 자료를 준비하고 건물의 노후 상태를 체크하여 법률에 저촉되는 경우 건축신고 및 허가절차 수행, 3)리모델링 업체 선정 사전조사에서 마련된 자료를 바탕으로 적합한 리모델링 업체를 찾아 도면이 없을 경우 실측이 필요하며 건물의 노후 상태가 심하거나 구조를 변경하는 경우 안전진단을 실시, 4)마련된 자료를 바탕으로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계획한 내용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 5)각종 설계도 확정, 공사 일정표, 프레젠테이션 등의 결과물을 토대로 가장 적절한 안을 선택하여 계약을 체결, 6)시공(착공) 신고 및 허가 관련 리모델링은 착공 서류를 관할 행정 관청이나 동사무소에 제출, 7)완공(준공) 신고 및 허가 관련 리모델링은 준공(사용 승인) 서류를 관할 행정 관청이나 동사무소에 제출, 9)사후 관리 공사 기간 중 숙지한 정보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관리 계획을 세우도록 하며, 보증기간 내에 하자가 발생했을 경우 시공업체에 AS를 의뢰하는 것 등이 리모델링 진행 절차이다.
리모델링 공사는 기존 건축물을 보수하는 것이기 때문에 신축보다도 더 어려운 작업이다. 그 건축물의 현재 상태를 잘 파악하여야만 리모델링 공사 중이나 공사가 끝난 후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경험이 많은 전문회사에 의뢰하는 것이 안전하다.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은 누구나 이제는 리모델링에 관심을 가져야 할 시기가 되었다. 현재 다양한 업체에서 인터넷으로 전문 상담까지 진행하고 있고 리모델링 후의 모습을 3차원 그래픽으로 보여주기까지 한다. 노후화된 부동산으로 고민이 있다면 리모델링 전문업체의 의뢰하여 저비용으로 단기간에 부동산 효용을 향상시켜 수익을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리모델링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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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분 |
제일은행 본점 |
서울파이낸스센터 SFC몰 |
프라임타워 (구 아시아나빌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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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치 |
종로구 종로2가 |
중구 무교동 |
중구 회현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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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 기간 |
11개월 |
7개월 |
6개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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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비 |
150억원 |
100억원 |
150억원(평당 150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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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 내용 |
다른건물로 이전하지 않고 건물을 사용하면서 장비, 마감재 등 필요부분만 교체 |
7년전 시공이 중단된 아케이드를 전체적으로 리모델링 |
기본 골조만 남기고 최소한의 기간내 외벽, 설비 및 조명, 인테리어까지 전반적으로 리모델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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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 결과 |
평당 임대료 10∼30% 정도 상승
사용하면서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여 공사 기간이 다소 길어짐 |
전세가 기준 지하1층 평당 650만원, 지하2층 평당 500만원으로 분양됨
건물 자산가치 측면에서 200억원 정도의 이익 달성 |
종전 임대료 보증금 40만원 월임대료 4만5천원에서 보증금 평당 60만원 월임대료 6만원으로 연간 12%의 높은 임대수익률 달성 |